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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은혁의 인사청탁 공개한 차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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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권
댓글 0건 조회 84회 작성일 25-04-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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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전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글>

마은혁은 나의 대학교 같은 과 2년 후배입니다.

개인간의 일이어서 머뭇거렸으나 대한민국 명운이 달린 문제가 되어버려 공개합니다.

나는 학교 다닐 때 그 친구와 특별한 교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같은 운동권이었고 인간적으로 훈훈하고 설득력있게 말을 잘하는 친구라는 인상이 있습니다.

사회에서 노동운동을 할 때 나는 서울 구로공단에서 김문수씨가 우두머리인 서노련이라는 조직의 일원으로 일을 했고

그 친구는 인천에서 노회찬씨가 우두머리인 인민노련이라는 조직에서 일을 했습니다.

당시 서노련이 선발주자였는데 뒤늦게 출범한 인민노련은 서노련을 뛰어 넘는다는 의욕 때문이었는지 강령에서 사회주의를 공공연한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마은혁이 인민노련에 속해 있다는 풍문은 들었으나 직접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한참이 흘러서 내가 한나라당의 국회의원일 때 어느날 마은혁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오래전 기억이라서 사실관계가 어긋나 자꾸 고쳐 쓰는 것 양해바랍니다)

이념 편향적 판결로 물의를 빚고 있었던 마 판사가 그로 인해 자신의 재임용 문제가 불안하자 나에게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마은혁은 "형이 정권실세이니 힘 좀 써주세요." 부탁했습니다.

내가 두가지 주문을 했습니다.


너네 조직이 과거 경찰에 검거됐을 때 조직을 살리기 위해 전혀 관계가 없는 내 이름을 불어서 나에게 국가보안법 굴레를 씌운 걸 사과하라.

니가 사회주의자가 아님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라, 그러면 내가 힘 좀 써보겠다.

마은혁의 전화는 그게 끝이었습니다.

나 역시 어떤 힘도 쓰지 않았습니다.

근데 그 친구는 재임용에 성공했습니다.

나보다 쎈 사람이 많았나 봅니다.

나는 아직도 마은혁이 인격적으로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는 사회주의 이념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행동거지에는 혁명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혁명가 특유의 작풍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반국가세력이 왜 저렇게 마은혁 임명에 목을 거는 걸까요?

그는 문형배같은 친구처럼 그냥 좌파편이 아닙니다.

보통 법관처럼 온실속에서 세상을 재단하던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여의도 586과도 다릅니다.

목숨 걸고 맨손으로 혁명을 하려던 사람입니다.

헌법재판소를 확실히 적화하는 공작을 할 수 있는 일급 요원입니다.

마은혁이 헌법재판소로 들어가는 순간 탄핵인용이 한 명 더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가 180도 바뀔 겁니다.

민주당이 마은혁 임명을 위해 내란수준의 작당을 하는 이유를 나는 알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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